산업화로 인해 수도권으로 인구가 몰리게 되면서 주택난이 심화되었고, 정부에서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 사이에 걸쳐 신도시를 건설하였습니다. 그 결과 탄생된 지역이 바로 수도권 1기 신도시인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총 5곳입니다. 1기 신도시에 건설된 주택의 총수는 약 30만 호입니다. 오늘은 수도권 1기 신도시인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이 탄생된 배경과 각 신도시별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성남시 분당신도시
성남시 중원구 분당동 외 서울 동남 측 25킬로미터 반경 15개 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미래지향적인 정보산업기능을 부여하고 생활시설을 첨단화하기 위해 계획되었습니다. 1989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되었고 1996년 12월 31일에 준공되었습니다. 총면적은 19,639천 제곱미터, 인구는 약 39만 명입니다. 다른 신도시들과는 달리 분당신도시는 특히 일자리가 풍부한 지역으로 자족적 경제기반을 구축한 곳입니다. 그래서 신도시 중 가장 입지가 좋고 선호되기 때문에 가격 또한 가장 비쌉니다. 특히 2011년경 인근에 판교신도시가 생기면서 양질의 일자리가 더욱 늘어났고, 신분당선이 개통하면서 분당의 가치도 함께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고양시 일산신도시
서울 북서방향 20킬로미터 반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총면적 15,736천 제곱미터, 인구 약 27만 명입니다. 신도시 중 가장 북한과 가까운데, 실제 남북통일을 대비하여 거점도시를 확보하기 위하여 계획된 면도 있습니다. 일산신도시는 통일, 외교, 문화 등 다양한 도시기능을 수용하고 호수공원 등 충분한 녹지공간을 확보한 전원도시입니다. 일산신도시는 특히 녹지공간을 충분히 확보하여 수도권 신도시 중 가장 낮은 인구밀도를 유지하도록 하여 주거하기에는 상당히 좋은 환경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일산 호수공원을 포함한 전체 공원녹지의 면적이 3,705천 제곱미터로 일산 전체 면적의 약 23.5%에 달합니다. 그래서 신도시 중 인구밀도가 가장 낮고 아파트 용적률도 낮아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있습니다.
안양시 평촌신도시
서울에서 남쪽으로 20킬로미터 반경에 위치하고 과천시와 접해 있습니다. 총면적 5,106천 제곱미터, 인구 약 16만 8천 명입니다. 주거중심의 시가지로 개발하여 다양한 계층을 수용하기 위해 건설되었습니다. 중심 상업 및 중앙부에는 고층 주거지, 외곽부로 갈수록 저층주거지로 배치하였고, 그밖에 대상지 주변에 이주민을 위한 단독주택지를 계획하였습니다.
군포시 산본신도시
서울에서 남서쪽으로 25킬로미터에 위치하고 있고 동쪽으로는 의왕시, 서쪽 및 남쪽으로는 안산시와 수원시, 북쪽으로는 안양시와 접해있으며 서울, 과천, 시흥, 광명시와 가까워 대도시권의 생산과 주거기능을 분담하고 있는 신도시입니다. 산본은 지리적으로 모란산, 수리산, 오봉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분지 유형으로 수리산의 경관을 최대한 활용하여 녹치를 조성했습니다. 산본신도시에는 다양한 주택유형을 두어 계층 간의 갈등을 완화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예를 들어, 임대주택 20, 국민주택 52.9, 민영주택 27.1의 비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전용면적 60제곱미터 이하가 35.3%로 건설되어 서민들을 위한 주택을 공급하였습니다.
부천시 중동신도시
서울에서 남서쪽 20킬로미터에 위치합니다. 특이하게 부천시, 주택공사, 토지공사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시행하였습니다. 총면적 5,456천 제곱미터, 인구 16만 5천 명 정도입니다. 도시기반시설의 확충 및 기존 시가지와 연계를 강화하고 지방화 시대의 거점도시 형성을 목적으로 계획되었습니다. 기존 주거지와 연계될 수 있도록 아파트 위주의 고밀도로 주거지를 구성하였습니다. 그래서 신도시들 중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습니다. 북쪽으로는 경인고속도로가 지나가고, 남쪽으로는 경인전철과 접하는 등 서울 및 인천 간의 교통이 편리합니다. 특히 중동신도시는 2012년경 7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강남으로의 출퇴근이 편리해졌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부동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명자이더샵포레나 분양가 분양일정 평면도 분석 (0) | 2023.04.19 |
---|---|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첫 관문 안전 진단 (0) | 2022.08.24 |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에서의 규제 및 완화, 지정 및 해제 (0) | 2022.08.15 |
한국토지주택공사(LH) 행복주택사업에 대하여 (0) | 2022.08.09 |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성장관리권역 자연보전권역 (0) | 2022.08.05 |
댓글